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 투자액이 3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이후 감소세였던 딥테크 벤처투자액이 3년 만에 반등하면서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로봇 등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 투자액은 2021년 3조4000억 원, 2022년 3조 원, 2023년 2조7000억 원으로 매년 감소했지만, 지난해 3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다. 중기부는 “딥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헬스케어’와 ‘AI’ 분야가 각각 33%, 2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AI 벤처투자액은 4158억 원으로 전체 딥테크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벤처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기업 중 모태 자펀드의 투자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은 총 722개사로 전체 75.1%에 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유망 딥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정책 지원을 강화해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길러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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