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조치로 손님 살린 백화점직원들… 현대백화점 “고객 안전이 최고, 직원들께 감사”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8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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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안전사고 예방 포상식 개최
응급 상황 신속 대처로 생명 구해
전 점포 직원 응급 교육 강화
고객 안전 최우선 원칙 강조

8일 오전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안전사고 예방 우수 포상식’에서 조재현 상무(왼쪽에서 두번째)와 조민 안전대원(왼쪽에서 첫번째)와 고윤정 문화센터 실장(왼쪽에서 세번째), 조윤아 문화센터 부실장(왼쪽에서 네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8일 오전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안전사고 예방 우수 포상식’에서 조재현 상무(왼쪽에서 두번째)와 조민 안전대원(왼쪽에서 첫번째)와 고윤정 문화센터 실장(왼쪽에서 세번째), 조윤아 문화센터 부실장(왼쪽에서 네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처치법)으로 고객의 생명을 구한 직원들을 포상했다. 8일 중동점은 ‘안전사고 예방 우수 포상식’을 열고, 고윤정 문화센터 실장, 조윤아 부실장, 조민 안전 대원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0일 오후 6시 16분경, 중동점 8층 문화센터에서 40대 여성이 사탕이 목에 걸려 숨쉬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고윤정 실장과 조윤아 부실장은 즉시 상황을 파악해 응급 신고를 했고, 현장에 도착한 조민 안전 대원이 하임리히법을 적용해 위기를 해결했다. 고객은 휴식 후 무사히 귀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의 응급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이번 사건 외에도 유사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더현대 대구 지하 1층 식품관에서 20대 여성이 쓰러졌을 때, 직원 안성미씨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어 스마일헬퍼 매니저 박재완씨의 신고로 안전관리실 김현호 부실장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현장에 도착해 2차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환자는 5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지난해 3월에는 임성택 현대백화점 부산점 반장이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에서 후두부 열상으로 쓰러진 시민에게 CPR을 실시해 의식 회복을 돕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직원들의 안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할 것이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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