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이커머스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빚은 티몬을 인수한다.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린 지 7개월 만이다.
오아시스는 100% 신주인수방식으로 116억 원 규모의 인수대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공익채권 30억 원과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 원을 더하면 실질 인수 대금은 181억 원 수준이다. 5년간 종업원의 고용도 보장한다.
오아시스는 6월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변제계획에 따라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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