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 전력 풍부해 청정수소 생산에 제격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경북 울진군은 신한울 3, 4호기를 포함해 총 10기의 대형 원전을 보유한 세계 최대 원전 보유 지역이다. 원전의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청정 수소를 대량생산하는 모델을 제시해 2023년 3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2024년 6월 지방권 최초로 예비타탕성 면제가 확정되면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전환,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안보 확립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울진군 죽변면 일원 약 152만 ㎡(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산단 조성비만 약 4000억 원이 투입되며 이를 통해 예상되는 직간접 경제효과는 약 1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약 3만8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울진군은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GS에너지, 삼성E&A,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 DL E&C, BHI, SK D&D 등 다양한 업체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2024년 9월에는 국토부 ‘제3기 수소도시’로 선정되며 총 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수소 기반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보급, 수소 모빌리티 운영 등을 통한 주거와 교통 중심의 친환경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은 세계 최대의 원전 시설을 보유한 지역으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전기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은 탄소중립 시대의 가장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수소 생산 방법”이라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지역 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수소경제 전환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