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은 1975년 원자력발전소 설계 국산화를 위해 설립돼 50년 동안 발전, 에너지 분야의 엔지니어링 신기술을 개발해온 기술 전문 공기업이다. 전체 인력의 85%가 기술직 및 연구직으로 특히 130여 명의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전력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전기술이 추진 중인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은 주력 사업인 원전 설계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수소, 디지털 엔지니어링 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미래 에너지 기술의 청사진이다. 매년 매출액의 10%가량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7%의 투자율을 달성해 과기부 투자 권고 대상인 39개 공공기관 중 2년 연속 ‘R&D 투자율 1위’를 달성했다.
한전기술 본연의 업무인 원전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을 적기에 설계해 1∼3호기는 상업운전 중에 있으며 올해 4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바라카 원전의 수출 노형인 APR1400은 국내 가동 중인 새울 1, 2호기부터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3, 4호기까지 적용됐다. 암반 및 토양 조건에서 0.3g(중력가속도) 내진 요건을 충족했다. 또한 보조 건물의 4분면 배치 설계 기술을 도입해 화재, 홍수, 지진 등 외부 충격에 대한 안전성을 한 차원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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