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강화… 스마트 안전관리 총력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16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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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철 삼성물산 CSO가 현장 근로자들에게 추락위험 작업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4월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추락사고 근절 대책에 따른 조치로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한다. 삼성물산은 오는 5월 23일까지 주요 건설사들과 함께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안병철 삼성물산 CSO(최고안전보건책임자)는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에 대한 자발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와 안병철 부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중심의 현장 점검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1분기 동안 30회 이상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물산은 국내 30여 개 전 현장에 추락 위험 작업구역별로 약 300개소의 사고예방 표지판과 200여 개의 안전 현수막을 설치해 위험 인지를 강화하고 있다. 작업 전에는 사고사례 기반 숏폼 안전영상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고 근로자들에게는 추락 방지용 에어백 안전조끼를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점검 앱 ‘S-TBM’을 통해 작업 전 위험 요소와 예방대책을 공유하며 개선 결과를 즉시 확인하는 등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 중이다.

삼성물산은 위험표지판 표준화, 작업계획 도면 기반의 임의작업 방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등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병철 CSO는 “건설현장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점검과 선제적인 스마트 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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