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한국 금융시장 안정적, 정당한 평가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트럼프 측근 만나 K금융 지지 당부
블랙스톤 회장 “韓 진출 긍정 검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과 만나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부탁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한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K금융 수출 지원을 위해 20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위원장은 22일 미국 뉴욕에서 슈워츠먼 회장을 만나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제 정책을 조언하는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을 지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알려진 월가의 거물급 인사다.

김 위원장은 슈워츠먼 회장에게 “한국이 최근 발생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헌법에서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해소해 나가는 중으로,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회복력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하며 한국 금융시장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최고위급과 면담하고 “향후 선진국 지수 편입 심사 시 외국인투자자의 한국 자본·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한국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 노력을 정당히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환#한국#금융시장#블랙스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