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조 원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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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CJ공장부지 업무복합시설
코엑스 1.7배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비 6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업무복합시설’(조감도) 개발사업이 공사를 시작했다.

24일 시행사 인창개발에 따르면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달 착공계를 내고 개발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2020년 인창개발과 현대건설이 CJ 공장부지의 소유권을 이전받은 지 5년 만이다. 앞서 올 2월 인창개발과 현대건설은 1조6266억 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가양동 CJ 공장부지에 업무 및 판매,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업무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대지면적 9만3683㎡(약 2만8340평)를 3개 블록으로 나눠 지하 7층, 최고 지상 14층인 건물 여러 채를 지을 계획이다. 연면적 76만4382㎡ 규모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연면적(약 46만 ㎡)의 1.7배 수준이다.

1블록에는 지하 7층, 지상 11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그중 하나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입점할 예정이다. 2·3블록에는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 생활·문화·집회시설이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 등 업무시설 비율이 75%에 이른다.

업무복합시설은 서울 마곡지구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인근 마곡 업무지구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수 있어 탄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창개발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로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를 프라임급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2029년 9월 준공되면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CJ공장부지#업무복합시설#현대건설#인창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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