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에 2조 넘게 투자… 모빌리티 혁신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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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장]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과감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영역 다각화와 글로벌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공격적으로 자원을 투입하는 한편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며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 연구개발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43억 원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조7486억 원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동화와 전장 부문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5489명이었던 국내외 R&D 인력은 지속적인 채용 확대로 지난해 7457명까지 증가했다. 국내 R&D 인원만 해도 약 5900명에 달한다. R&D뿐 아니라 국내외 생산 거점 시설 및 설비 투자에도 2년 연속 2조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매출과 이익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및 부품제조 매출 대비 R&D 비중은 점차 안정화 단계(10.6→8.9%)로 접어들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고 세상의 한계를 넘어 가능성을 확장하다’라는 새로운 비전은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이 비전 아래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매출 성장과 5∼6%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기 목표를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2033년까지 부품제조 부문에서 글로벌 완성차 매출 비중 40%를 확보해 ‘글로벌 톱 3’ 부품사로 도약한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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