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데이’ 협업하고 지역특산물 활용… 자체상품 ‘혁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혁신 성장] 이마트

이마트의 종합간편식 자체브랜드(PB) 피코크는 최근 이종 업계와 손을 잡으면서 외연 확장에 나섰다. 올해 4월에는 국내 1위 헬스케어 트레이닝 앱 ‘런데이’와 협업해 러너들이 선호하는 식단관리 상품 7종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국내 러너 인구가 500만∼600만 명으로 추산될 만큼 건강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국내 1위 헬스케어 트레이닝 앱 ‘런데이’와 협업했다. 런데이 앱 이용자 144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러너들을 위한 ‘헬시플레저’ 상품 7종을 냈다.

대표 상품으로는 8480원에 판매하는 ‘피코크 초코 프로틴 그래놀라(350g)’가 있다. 100g에 삶은 달걀 4개 분량인 33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당알콜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다.

설문조사 결과 러너들이 주로 먹는 시리얼 중 그래놀라의 비중이 54%로 가장 높았고 당과 프로틴 함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아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마트는 경북 영덕군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특산물 붉은 대게를 활용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역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6종의 로코노미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3월 16일 출시한 ‘피코크 붉은대게칩’은 출시 이후 4월 16일까지 약 3만 개가 팔렸다.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연간 목표치의 30%를 넘어섰다.

‘피코크 게딱지맛 볶음밥’은 출시 이후 3주 동안 2100개가 팔렸다. 같은 기간 닭갈비 볶음밥, 들기름 나물밥 등 피코크 냉동밥 주요 인기 상품들의 판매량을 제쳤다.

남현우 이마트 피코크 개발 카테고리 매니저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요구를 적극 반영해 상품의 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성장#기업#기술#이마트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