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변환 장치 전문 기업 이지트로닉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지트로닉스는 지난달 중국 장쑤성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신공장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 준공이 목표이며, 부지 면적 2,080㎡, 전체 면적 6,600㎡ 규모 3층 복합시설로 조성한다.
전기차 충전기와 EPT(Electric Powertrain) 부품인 DCDC 컨버터, OBC(On-Board Charger), MCU(Motor Control Unit), PDU(Power Distribution Unit) 등의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제품의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을 위한 EMI 쉴드룸과 200kW급 다이나모 시험 장비 등 첨단 시험 설비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미국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지난해 4월 미국 내 전기차 충전기 생산 법인 설립을 공식화했다. 또한 최대 700kW급 초급속 충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미국의 전기차 인프라 확장 정책에 부합하는 현지 규격을 충족했다.
강찬호 이지트로닉스 대표는 “중국과 미국의 핵심 시장에 전략적 생산 및 법인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기술 경쟁력과 현지 대응력을 모두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