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풍요로운 삶에 기여”… 롯데, AI 윤리헌장 선포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7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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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7일 롯데월드타워에서 AI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AI 활용 및 개발 과정에서 전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원칙을 공유했다.
롯데가 7일 롯데월드타워에서 AI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AI 활용 및 개발 과정에서 전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원칙을 공유했다.
롯데가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인공지능)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 윤리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포함해 롯데지주 및 계열사의 AI 담당 임원과 팀장 약 80명이 참석했다.

롯데 AI 윤리헌장은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에 근간을 두며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여섯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한다. 아울러 ‘롯데는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 및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롯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전 영역에서 AI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주된 개발 분야는 △구매‧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등 영역이다.

그룹 AI 플랫폼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아이멤버(Aimember)는 외부 생성형 AI를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월평균 15만회 이상의 사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회의록 자동생성, 보고서 자동작성과 같은 실무에 특화된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도 마케팅 기획업무를 수행하는 에임즈(AIMS)와 데이터 통합 플랫폼 스마트리온(SMARTLION)도 적용 계열사를 늘리고 있다.

박종남 롯데지주 AI혁신TF팀장은 “그룹에서 AI 활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 정보 왜곡과 유출, 인권침해 등의 잠재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윤리헌장에 기반, AI 결과물의 리스크를 재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이 그룹의 AI 경쟁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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