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해킹 공포 파고든 ‘소비자원 사칭’ 문자…피싱 주의 당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13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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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피해구제 신청에 별도 앱 설치 요청 안 해…즉시 삭제”

12일 오후 서울 시내 T월드 매장 앞에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유심 정보 일부를 변경하는 ‘유심 재설정‘(유심 포맷) 솔루션을 도입했다. 2025.05.12.뉴시스
12일 오후 서울 시내 T월드 매장 앞에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유심 정보 일부를 변경하는 ‘유심 재설정‘(유심 포맷) 솔루션을 도입했다. 2025.05.12.뉴시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13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악용해 소비자원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OO님의 휴대폰 유심이 해킹됐습니다”는 문구로 전화나 문자 회신을 유도한 뒤 “원격 점검을 하겠다”며 소비자에게 ‘피해구제국’이라는 이름의 악성 앱 설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원격 제어 앱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설치되면 스마트폰이 외부에서 조작돼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SKT 유심 해킹 사고 관련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 전원에게 ‘사칭 문자를 주의하라’는 문자를 일괄 발송했다.

또 피해구제 신청을 위해 소비자원은 별도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문자를 받으면 즉시 삭제하고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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