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이 첨단 소재 개발, 친환경 기술 혁신, 고객 가치 증대 등 중장기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노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노루페인트 안양 본사에서 노루그룹의 ‘2025 신기술·신제품 전시회’가 개최됐다.
전시회는 노루페인트를 중심으로 한 그룹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페인트·코팅 산업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노루그룹은 온라인 양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병행해, 전 그룹사 임직원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중계와 실시간 질문과 답변 세션, 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은 각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발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직접 교류했다.
전시회는 ‘혁신 소재 기술’, ‘미래 성장 동력 기술’, ‘시장 주도 기술’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혁신 소재 기술 섹션에서는 ‘스텔스 도료’ 등 신제품이 소개됐다. 해당 제품은 고분자 미세 구조와 입자 조성 최적화 설계를 통해 경량화를 극대화하면서도 우수한 전파 흡수 능력을 갖췄다. 항공기, 선박, 무인항공기 등 첨단 무기 체계에 적용할 수 있어 방위산업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미래 성장 동력 기술 섹션에서는 총 6종의 기술이 출품됐다. 높은 난연성과 전기적 안전성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추는 ‘배터리용 난연 몰딩제’, 기존 PCM 물성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제품 ‘탄소 저감형 PCM 건재용 도료’ 등이다.
이외에도 고품질 인쇄성을 제공하며 지붕재, 벽체, 탑차용 바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자유도를 높인 ‘ALL불소 디지털 프린트 시스템’, 선박 외관과 재도장에 최적화된 친환경 고성능 수지로, 고광택 및 뛰어난 내후성을 제공하는 ‘Low VOC 하이솔리드 아크릴 수지’ 등이 소개됐다.
시장 주도 기술 섹션에서는 고객 가치 창출과 시장 선점을 목표로 연구·개발된 4종의 제품이 소개됐다. 에폭시와 실록산 수지를 하이브리드화해 내스크래치성, 빠른 경화 시간,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한 ‘하이브리드 투명 보호 코팅제’, ‘친환경 wet-on-wet F/P 시스템’은 2025년 VOCs 규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대비 은폐력을 30% 향상해 자동차 보수용 수성 베이스코트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친환경 wet-on-wet F/P 시스템’, 고급 건축자재 시장을 겨냥해 냄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냄새 없는 친환경 에폭시 타일용 접착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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