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경기 안성과 이천 물류센터 매각에 나선다. 외국계 투자사를 중심으로 물류센터 거래가 활발해지자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물산은 이번 매각을 통해 2000억 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경기에 있는 두 물류센터의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안성 중앙물류센터(CDC)와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안성 중앙물류센터는 롯데그룹의 종합식품 회사인 롯데웰푸드가 아이스크림 전용 물류센터로 전체 시설을 20년간 임차하기로 계약했다.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7928㎡ 규모로 조성된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로 현재는 공실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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