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셰프 3인, 한국 발효 식품으로 재해석한 한식 다이닝 코스 선보여
6월 28일까지 홍콩 ‘하누’에서 운영… 글로벌 미식가 공략
CJ제일제당,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으로 글로벌 인지도 확대
CJ제일제당의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가 홍콩에서 첫 해외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20일 CJ제일제당은 홍콩 완차이 지역의 한식 레스토랑 ‘하누(HANU)’에서 6월 28일까지 ‘하누X퀴진케이 코리안 팝업(HANU X Cuisine. K Korean Pop-up)’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3년 8월 프로젝트 론칭 이후 첫 해외 진출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식의 매력을 알리고 영셰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팝업 레스토랑은 퀴진케이 알럼나이 1기 이경원 셰프, 2기 천동민 셰프, 신규 멤버 이수능 셰프 등 3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가 주도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식품 명인 5인의 발효 식품(간장, 식초, 흑초, 백련 막걸리, 매실장아찌)을 활용해 8가지 한식 다이닝 코스를 선보인다. 메뉴는 동치미 물회, 합자장 메밀면, 미스터리 치킨, 한우, 참외 소르베 등으로 구성되며, 가무치 소주 등 전통주 페어링도 제공된다.
팝업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5월 31일까지 홍콩 센트럴 지역의 ‘아카츠키(AKATSUKI)’에서 20인 한정 스페셜 점심 메뉴(메인 1개, 디저트 1개)를 선보이고, 6월 1일부터 ‘하누’에서 본격적인 다이닝 코스를 운영한다.
‘퀴진케이’는 창업을 꿈꾸는 젊은 셰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CJ제일제당은 혁신 허브 ‘INNO Play’에서 메뉴 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컨설팅 및 마케팅을 무상 지원하며, 수익 전액을 운영팀에 지급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홍콩 팝업을 시작으로 K-푸드 쿠킹클래스, 요리대회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영셰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으로서 퀴진케이의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홍콩은 세계 미식의 중심지로, 영셰프들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에 최적의 무대다.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한식으로 글로벌 미식가들에게 한국 음식의 깊은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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