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銀 “타행 인증서로도 앱서 본인 확인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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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민-우리-하나銀 먼저 시작

앞으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 인증이 필요할 때 다른 은행의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국내 6개 시중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은행권 본인 확인 서비스 상호연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본인 확인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회원 가입, 고객정보 변경 등 금융 거래 시 본인임을 증명하는 데 활용하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은행은 모바일뱅킹 본인 확인 수단으로 다른 은행의 인증서도 추가할 예정이다. 타행 인증서로 본인 확인이 가능해지면 기존 SMS 인증코드를 입력해야 하는 기존 통신사 본인 확인 서비스에 비해 절차가 간편해진다. 또 휴대전화 유심 복제나 대포폰 이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 사용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6월 말 국민·우리·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을 대상으로 우선 시작되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은행권 본인 확인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과 보안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은행권 모바일뱅킹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등의 본인 확인 서비스에도 6대 은행이 공동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 애플리케이션#본인 인증#인증서#모바일뱅킹#금융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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