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 고령자 보행 능력 및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 확인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주목
위로보틱스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낙상 예방 및 보행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이 세계 3대 과학 저널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논문은 위로보틱스 R&D팀(임복만, 최병준, 노창현, 이제우 연구원)과 이연백·김용재 공동대표가 참여,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와 협력해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담았다. 연구팀은 9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4주간 8회 야외 보행 훈련을 통해 윔의 효과를 분석했다.
결과는 보행 속도 증가, 균형 능력 개선, 하체 근력 강화에서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는 보폭 증가와 하지 근육 활성화로 이어져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윔은 1.6kg 경량 설계로, 양쪽 고관절의 굴곡·신전을 동시에 보조한다. 연구팀은 12종의 상용·연구용 제품과 비교, 윔이 가장 가벼운 구조임에도 동등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와 무게 대비 최고 효율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로보틱스는 윔의 임상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재활 치료,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현장 등 활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초 출시한 차세대 모델 ‘윔S(WIM S)’는 본체 무게와 부피를 각각 20%, 80% 줄이고, IP65 방수·방진 등급을 획득해 사용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윔은 고령자의 낙상 예방과 보행 능력 향상에 기여하며, 헬스케어 디바이스로서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의 가능성을 열었다. 천안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를 거점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가속화해 인간 중심의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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