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러스, 아라자산운용 투자 유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도약 시동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26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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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영상 경연 플랫폼 ‘쇼플러스(Show+)’가 아라자산운용㈜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쇼플러스는 누구나 경연에 참여하고 후원할 수 있으며, 경연 결과에 따라 상금이 팬과 창작자에게 분배되는 방식의 수익 공유형 플랫폼이다. 약 6개월간의 베타 서비스를 마친 쇼플러스는 아시아, 남미, 유럽 등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거점을 확대하고, 참여형 콘텐츠 경제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의 중심은 영상 경연이다. 일상 속 주제를 활용한 다양한 경연 과제가 매주 제시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영상을 올려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콘텐츠에 ‘쇼플캔디’라는 가상 아이템을 활용해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한 콘텐츠가 우승할 경우 상금의 일부를 배분받는다. 이는 팬과 창작자가 동시에 보상을 얻는 구조로, 기존 영상 플랫폼과의 차별성을 만든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쇼플러스는 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커버댄스, 디제잉, 요리, 메이크업, 반려동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운영해 왔으며, 사용자 참여율과 후원 몰입도를 기반으로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쇼플러스는 올해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과 남미 주요 국가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창작자 모집 및 경연 시스템을 현지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곡 발표 플랫폼, 음원 유통, 광고 콘텐츠, 팬덤 기반 소통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며, 경연-광고-음원-팬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쇼플러스의 성장성과 플랫폼의 독창성에 주목한 아라자산운용은 ‘쇼플러스 Private Equity Fund’를 설립했다. 해당 펀드는 쇼플러스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기술 인프라 확충, 현지 콘텐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라자산운용 관계자는 “쇼플러스는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참여형 상거래와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질서를 제안하는 게임체인저”라며, “해외 진출과 생태계 확장을 위한 대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쇼플러스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별도 PEF를 미국 내에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전략적 투자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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