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9개월 만에 꺾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7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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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출금리 0.194%p 내리고 수신금리 0.128%p 하락
가계 예대금리차 1.406%p로 전월보다 0.066%p 축소 전환

25일 서울의 한 건물에 설치된 국내 은행의 ATM 기계가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2025년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에 따르면 연체율이 0.58%로 잠정 집계됐으며 2018년 11월(0.60) 이후 6년 3개뭘 만의 최고치다. 2025.04.25. [서울=뉴시스]
25일 서울의 한 건물에 설치된 국내 은행의 ATM 기계가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2025년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에 따르면 연체율이 0.58%로 잠정 집계됐으며 2018년 11월(0.60) 이후 6년 3개뭘 만의 최고치다. 2025.04.25. [서울=뉴시스]
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9개월 만에 축소로 돌아섰다. 지난달 대출금리 하락폭이 수신금리 하락폭보다 크게 나타난 영향이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4월 신규 취급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1.406%포인트(p)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1.472%p에서 0.066%p 하락한 수치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확대됐다가 지난달 9개월 만에 꺾였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4.104%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4.298%에서 0.194%p 내린 수준이다.

이들 은행의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2.698%로 나타났다. 전월 평균 2.826%에서 0.128%p 하락했다.

4월 은행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신한 1.51%p, 국민 1.42%p, 농협 1.38%p, 하나 1.37%p, 우리 1.35%p 순으로 높았다. 신한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다른 은행들은 예대차가 축소됐다.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7.29%p다. 가계예대차가 가장 작은 곳은 iM뱅크(구 대구은행)로 1.15%p다.

인터넷은행은 토스뱅크 2.61%p, 케이뱅크 1.59%p, 카카오뱅크 1.35%p로 모두 전월보다 확대됐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5대 은행의 가계예대차는 지난달 국민 2.39%p, 우리 2.21%p, 신한 2.18%p, 농협 2.17%p, 하나 2.14%p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3사는 토스뱅크 4.52%p, 카카오뱅크 2.75%p, 케이뱅크 2.59%p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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