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서울특별시와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넥스트로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 김선진 부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가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지역 연계 청년 창업 지원사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작은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13일 서울특별시와 ‘지역 연계 청년 창업 지원사업(넥스트로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사업은 수도권 밖 인구 감소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서울 청년이 지역과 연계하거나 지역 내에서 창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롯데카드는 앞으로 디지로카앱 내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 입점, 디지로카앱·SNS 채널을 이용한 홍보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기업의 매출과 홍보 지원에 나선다.
롯데카드는 ESG 캠페인 ‘띵크어스’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에도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넥스트로컬 사업 참여 기업을 도왔다. 또 띵크어스 캠페인을 통해서도 지역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작은 기업을 ‘로컬 크리에이터’로 선정해 지원 중이다.
롯데카드가 지원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 전남 고흥의 ‘담우’는 지역민을 고용해 고흥 나물로 제조한 식품을 판매한다. 모윤숙 대표는 “고흥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청정 지역으로 해풍을 맞고 자란 고흥 나물은 맛과 향, 영양 등의 측면에서 품질이 뛰어나다”라며 “띵샵 입점으로 전국 유통 채널이 확보돼 브랜드, 제품 인지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로컬 크리에이터 강원 고성의 ‘동해형씨’는 고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 간식을 제조한다. 김은율 대표는 “고성 수산물의 고객층을 확장하기 위해 반려동물 식품을 개발했다”라며 “‘바다가 허락한 만큼’이란 슬로건하에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 중인데 롯데카드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홍보해줘 도움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로컬 크리에이터 경기 광주의 ‘바이오청국장’은 경기 연천에서 난 콩으로 청국장 등 간편식을 제조한다. 선우은영 대표는 “경기 연천군 DMZ 인근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콩은 고소한 풍미와 단단한 조직감이 특징으로 연천콩, 물, 발효균 세 가지 원료로 다양한 무첨가 식품을 만들었다”며 “띵샵에서 제품을 접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 고객도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로컬 크리에이터 경남 김해의 ‘메종물랑’은 통곡물 수제 그래놀라, 참기름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메종물랑 안우영 대표는 “지역의 원료를 활용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참기름, 그래놀라의 품질 향상에 집중했다”라며 “롯데카드의 지원을 받는 브랜드라는 부분이 매출을 넘어서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롯데카드의 디지털 역량, 데이터 분석 노하우 등을 활용한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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