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인근 ‘이지드랍’ 신규 개장…공항 수하물 미리 부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9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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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심공항 건물 2층… 체크인·보안 검색 대기시간도 줄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G체크인카운터 앞에 설치된 인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여행을 앞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5.29. 뉴시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짐을 부칠 수 있게 된다. 공항 내 수하물 위탁, 보안 검색 대기 시간 등을 줄일 수 있어 여행객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한국도심공항 건물 2층에 ‘이지드랍’ 신규 지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역 지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말 영업을 중단한 도시공항터미널 부지에 들어선다.

이지드랍은 공항 외부 장소에서 미리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위탁한 후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짐을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다. 별도 이용료를 내면 미리 짐을 맡기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긴 뒤 인천공항 도착 후엔 별도의 체크인카운터 방문 없이 바로 출국장에 입장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 지점은 △홍대입구역 인근 △인천 파라다이스·인스파이어 △명동역 인근 등 4곳이었다.

이지드랍 이용객은 ‘빠른 출국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보안 검색장에 입장할 때 전용 출국 통로를 이용해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국제선 항공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진에어 승객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측은 “8월 말까지 삼성역 지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지드랍 이용요금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여객 중심의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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