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더현대’ 생긴다…2027년 상반기 개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9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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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 부산’ 조감도
현대백화점이 부산광역시에 대규모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설을 추진한다. 더현대 부산은 프리미엄과 가성비 브랜드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로,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 특색을 강화해 조성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부산 강서구 일대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11만1000㎡(약 3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 평) 규모로 더현대 부산을 짓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한다.

더현대 부산에는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유통 플랫폼 ‘더현대 2.0’ 모델이 처음 적용된다.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백화점·아울렛·쇼핑몰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를 판매하는 ‘인도어몰’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울렛 매장 ‘아웃도어몰’을 한 공간에 구성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가 신상품은 백화점, 할인 상품은 아울렛에서 구매하는 등 업태에 따라 소비가 구분됐다면, 이제는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쇼핑 결정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형 콘텐츠와 몰입형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전체 매장 영업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약 3만3000㎡ 규모를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뉴욕 도심의 공원 ‘브라이언트 파크’, 프랑스 파리의 복합문화공간 ‘그랑팔레’를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 고객들은 쇼핑을 넘어선 복합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이 새로운 도시형 유통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신개념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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