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과 협업한 진교동찜닭, ‘제로슈가찜닭세트’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30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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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닭 프랜차이즈 브랜드 진교동찜닭이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과 손잡고 신메뉴 ‘제로슈가찜닭세트’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오늘(29일)부터 주요 배달 앱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젊은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 증가와 외식 트렌드의 변화에 주목해 기획됐다.

‘제로슈가찜닭세트’는 기존의 찜닭에서 당 성분을 대폭 낮추고, 닭가슴살, 곤약면, 양파, 계란 등을 활용한 구성으로 완성됐다. 소스는 자체 개발한 저당 레시피를 적용해, 단맛은 줄이면서도 찜닭 고유의 감칠맛을 살렸다.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불필요한 탄수화물은 줄인 점이 특징으로, 다가오는 여름철 식단 관리나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메뉴로 평가받고 있다.

영상 콘텐츠에서는 쯔양이 블라인드 테스트 형식으로 ‘일반 찜닭’과 ‘제로슈가 찜닭’을 구분하는 장면이 담겼다. ‘흑백요리사 쯔양’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된 영상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신메뉴의 맛과 차별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진교동찜닭 측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이 메뉴를 직관적으로 경험하고, 맛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쯔양픽 제로슈가찜닭세트’라는 이름으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주문 가능하다. 배달 전용 메뉴로 구성돼 외식보다는 간편한 홈 다이닝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한편 진교동찜닭은 창업자 지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재가맹비를 면제하고 있으며, 물류 수수료는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 소규모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또 신세계 물류 시스템을 활용한 전국 단위 배송망을 구축해 주 6일 안정적인 물류 공급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다각화 전략도 눈에 띈다. 진교동찜닭은 오는 6월 ‘진교동 조선 김치찜’, 7월에는 ‘진교동 한우곱도리탕’을 샵인샵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나 추가 장비 없이 하나의 매장에서 세 가지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매출 다변화는 물론 운영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교동찜닭 관계자는 “찜닭이 반드시 자극적이고 당이 높을 필요는 없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쯔양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한 한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로슈가 세트는 기능성과 맛, 트렌드를 모두 아우르는 시도로,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메뉴 확장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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