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이날부터 주얼리와 가방 일부 제품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22백은 중간 사이즈는 867만원에서 938만원으로, 작은 사이즈는 822만원에서 889만원으로 8.2% 인상된다. 샤넬 뉴미니 클래식 백의 경우, 748만원에서 800만원으로 7% 정도 인상됐다. 클래식 카드지갑의 경우 90만원에서 97만원으로 인상돼 7.7% 정도 가격이 올랐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샤넬 매장. 2025.06.02. [서울=뉴시스]
샤넬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가방과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또 인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이날 샤넬 클래식 라지 플랩백 가격을 1678만 원에서 1795만 원으로 약 7%(117만 원) 올렸다. 클래식 라지 플랩백은 2021년 7월 942만 원에서 1049만 원으로 인상되며 1000만 원을 넘겼다. 이후 팬데믹 당시의 명품 소비 열풍을 타고 3년여 간 가격이 71% 올랐다.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 가격은 기존 1557만 원에서 1660만원으로 103만 원(6.6%) 인상했다. 샤넬의 ‘클래식 플랩백’은 1983년 출시돼 샤넬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가방이다. 국내에서는 결혼 예물이나 프로포즈 선물로 선호한다.
샤넬22백 미디움 가격은 867만 원에서 938만 원으로, 스몰 가격은 822만 원에서 889만 원으로 각각 8.2% 올랐다. 샤넬은 올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면서 22백과 클래식백은 인상하지 않았다.
일부 주얼리 제품 가격도 인상됐다. 코코 크러쉬링(18K)은 253만 원에서 273만 원으로 7.9% 인상됐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매장 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다”며 “가격 조정은 각국의 유로 환율을 기반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션과 파인 주얼리 평균 조정률은 각각 6%, 4.4%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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