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토스뱅크는 기준금리 인하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기본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내렸다. 토스뱅크 통장, 토스뱅크 모으기, 이자 받는 저금통,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 금고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상품들의 기본금리는 연 1.80%에서 1.60%로 0.20%포인트씩 낮아졌다. 토스뱅크 자유적금, 토스뱅크 아이적금 등 적립식 예금 상품들의 12개월 만기 기본금리는 연 2.80%에서 2.50%로 0.30%포인트 내렸다.
케이뱅크도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와 코드K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0%포인트 인하했다. 플러스박스 금리는 5000만 원 이하 연 1.90%, 5000만 원 이상 2.40%로 각각 0.10%포인트씩 내렸다. 코드K정기예금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2.70%에서 2.60%로, 12개월 만기 금리는 2.80%에서 2.75%로 조정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카카오뱅크는 매월 최대 100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기록통장,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상품 부가세박스 등 수신상품 3종의 기본금리를 기존 연 1.80%에서 1.60%로 0.20%포인트 내렸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기본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15∼2.63%다. 한은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71%였다. 전월 2.84%에서 0.13%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지난해 10월(3.37%)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이 올해 하반기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예금 금리 하락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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