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물가지수 116.27로 1.9%↑
석유류 가격 2.3%↓…채소류는 37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축산물(6.2%)·수산물(6.0%)·가공식품(4.1%)은 상승세 지속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중인 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지난 달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1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33.3원원으로 직전 주 대비 2.5원 하락,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498.0원으로 직전 주 대비 3.1원 떨어졌다. 2025.06.01. [서울=뉴시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 1% 대로 떨어졌다.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채소와 과일, 석유류 등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환율 급등과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2%대로 올라섰다. 1월(2.2%), 2월(2.0%), 3월(2.1%), 4월(2.1%) 4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다시 1%대로 떨어졌다.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하는데 그쳤다. 농축수산물(0.1%) 중 농산물 가격이 4.7% 하락한 영향이다. 농산물 중 채소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4%나 급락해 3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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