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습에…석유주 줄줄이 ‘상한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13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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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구석유·한국석유·중앙에너비스 동반 상한가

[테헤란=AP/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석유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9.97%(3680원) 1만59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1만7160원)와 중앙에너비스(2만1750원), 한국ANKOR유전(336원) 역시 상한가를 쳤다.

이외에 극동유화는 전 거래일 대비 18.53%(655원) 오른 4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 넘게 급등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전역에 있는 핵 프로그램과 군사시설 수십 개에 대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자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하고 있고 달러 강세, 엔화 강세가 진행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지난 5월 초와 같은 양상인데 이번에도 전면전만 아니라면 단기간의 변동성 확대 후 안정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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