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 25개 기업-기관 선정
스마트 물류-로봇 등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 눈길
게티이미지뱅크
모빌리티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동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한국 모빌리티 생태계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 3위권으로 도약했으며 자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통해 기술 독립성을 인정받고 있다. 부품 산업도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혁신 기업들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중견·중소 부품사들도 기술 전환에 성공하며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모빌리티 산업은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도 크게 향상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5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는 이러한 변혁기에 혁신적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은 기술력과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ESG 경영, 상생 협력,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종합 평가해 ‘존경받는 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수상 기업들은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십,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스마트 물류 솔루션, 지능형 로보틱 모빌리티, 해양 모빌리티 기술 등 다양한 부문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대·중소기업 간 협력, 스타트업 육성, 글로벌 동반 진출 등에서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성과가 주목받았다. 모빌리티 혁신의 역할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의 동력으로 확장되고 있다.
동아일보는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를 통해 기업의 혁신 정신과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고 국가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하고자 한다. 전동화 혁신이 만들어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그 희망찬 미래를 이번 시상식의 수상 기업들이 이미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어떻게 선정했나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포함된 기업과 기관, 지자체를 중심으로 국가 경제 기여 정도에 맞춰 사전 후보군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기업 정보, 기초 자료 등을 활용해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리서치를 실시해 후보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이어 4월 28일∼5월 23일 온라인 응모를 통해 후보 기업(기관)을 바탕으로 관련 제출 자료를 수렴했다. 경영 비전과 철학, 매출 및 재무 안전성, 외부 평가 등을 공통 항목으로 평가한 뒤 세부 부문별로 추가 심사를 진행했다. 5월 26일 이동기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중심으로 최종 심사를 실시해 25개 수상 기업(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기술 혁신성-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 선정
[심사평] 이동기 심사위원장 서울대 명예교수
이동기 심사위원장 서울대 명예교수지금 우리 경제는 성장 정체 위기 속에서 대전환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금융 지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들의 과감한 혁신이 중요하다.
혁신을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가정신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미래를 위한 혁신 전략을 짜고 실행해야 할 때이다.
기존의 고정관념과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기업 이해관계자의 상생적 사고, 유연한 사고, 합리적 사고가 중요하다. 정부도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더욱 미래지향적이며 현실적 적합성이 높은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빌리티 산업은 어떤 산업보다 전환기적 혁신이 중요한 산업이다. ‘2025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는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개인을 발굴하고 격려해 모빌리티 생태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의 수상 기업 선정은 서류 심사와 최종 심의 단계를 거쳐 확정됐다.
혁신 기업의 평가는 기술혁신, 경영 성과, 지속가능성, 산업 생태계 기여도 등의 평가 항목에 따라 심사했으며 기술 및 사업 영역별 세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러한 평가 결과 혁신성이 매우 높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5개 기업에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각각 수여하고 탄탄한 혁신 핵심 역량을 확보한 19개 기업에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 본상을 수여하게 됐다. 수상하는 모든 분에게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수상하는 기업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해 모빌리티 생태계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내 혁신 활동을 인정했다.
심사위원장으로서 앞으로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가 한국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수상하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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