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든 맑든 우비”… 장마철 일상에서 입는 방수패션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6월 20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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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빠른 장마가 예고되면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레인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방수·투습 기능은 물론, 일상복처럼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장마철 한정 아이템이 아닌 ‘실생활형 아우터’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특히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나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씨가 잦아지면서 휴대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레인웨어 수요가 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및 아웃도어 업체들은 방수 성능과 착용감을 강화하면서도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장마철 레인웨어는 단순히 비를 피하는 용도를 넘어, 평상시에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로 갑작스러운 강수에 대비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말본골프, 장마철 필드와 일상을 잇는 레인 컬렉션
말본골프 하이테크 레인자켓(좌) 레인후드와 스커트
말본골프는 자켓, 팬츠, 스커트, 모자, 장갑 등으로 구성된 ‘레인 팩(Rain Pack)’ 컬렉션을 출시했다. 장마철 골프 라운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말본 하이테크 2.5L 레인 자켓’은 초경량 방수 소재를 사용됐고 방수 지퍼와 심실링 공법으로 마감해 빗물 유입을 차단한다. 소매는 탈부착이 가능해 반팔과 긴팔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긴 기장의 여성용 자켓과 경량 스커트도 함께 구성됐다. 특히 스커트는 허리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스냅이 적용됐고 방수 성능을 위한 심실링 처리가 전면에 적용됐다.

이외에도 머스타드, 아이보리 등 다양한 컬러의 방수 버킷햇,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레인장갑 등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출시돼 장마철 대비 아이템을 풀 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K2, 경량성과 색감 살린 도시형 레인코트
K2 레인코트
K2 레인코트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얇고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적용한 ‘경량 레인코트’와 ‘슬림 레인코트’를 출시했다. 경량 레인코트는 내구성이 높고 후면 확장 버튼 구조를 통해 백팩 등 짐까지 덮을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여성용 ‘슬림 레인코트’는 인디언 핑크, 애쉬 블루 등 파스텔톤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날렵한 실루엣 덕분에 도심이나 여행지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다. 전용 패커블 백도 포함돼 있어 휴대가 용이하다.

아이더, 일상 아우터처럼 입는 레인 재킷과 부츠
아이더 경량 아우터
아이더 경량 아우터
아이더는 라글란 소매와 셔링 디테일로 자연스러운 퍼프 실루엣을 살린 경량 아우터를 선보였다. 블라우스처럼 연출할 수 있는 짧은 기장에 립 조직감이 느껴지는 3레이어 방수 소재를 적용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했다.

함께 출시된 레인부츠 ‘클레아’는 첼시부츠 형태에 짧은 기장으로 디자인돼 일상복에도 어울린다. 사이드 밴딩 처리를 통해 신고 벗기가 편하고 장마철 외출용 슈즈로도 활용 가능하다.

노스페이스 키즈, 아이들을 위한 실용 레인룩
노스페이스 키즈 마운틴 판초와 키즈 클래식 레인 부츠
노스페이스 키즈 마운틴 판초와 키즈 클래식 레인 부츠
노스페이스는 캠핑, 여행, 바캉스 등 여름철 다양한 활동에 어울리는 키즈 전용 ‘2025 서머 컬렉션’을 선보였다. ‘키즈 클래식 레인부츠’는 아이들이 스스로 신고 벗기 쉬운 구조로 제작됐으며 메리노 울 인솔을 적용해 쾌적하다고 한다.

‘키즈 마운틴 판초’는 브랜드 특유의 배색 절개 디자인이 적용된 판초형 레인코트다. 뒷면 기장을 길게 설계해 가방을 멘 상태에서도 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방수성과 경량성 모두 고려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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