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프랑스 쁘렝땅과 K-뷰티 공동 팝업… “숨겨진 국내 브랜드 세계에 알린다”

  •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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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렝땅백화점 팝업스토어 매장 시안
신세계백화점은 파리 쁘렝땅 백화점과 협업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K-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국내 13개 브랜드의 제품을 유럽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 유망 뷰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가 전개하는 브랜드 육성 플랫폼 ‘하이퍼그라운드’의 첫 번째 뷰티 카테고리 팝업으로 패션 중심에서 뷰티로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파리 중심부 오페라 지역에 위치한 쁘렝땅 백화점 여성관 지하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리며,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마스크 등 5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1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는 글로우, 메디필, 세라마인, 유랑, 키스(스킨케어), 무지개맨숀, 밀크터치, 테(메이크업), 모멘센트, 취(향수), 러븀, 성분에디터, 아로셀(마스크) 등이다.

이번 팝업이 열리는 오스만 아트리움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열었던 상징적인 장소로 행사 이후 리뉴얼을 앞두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별 전시와 브랜드 위크,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체험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직 해외 인지도가 낮은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노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하이퍼그라운드가 처음 선보이는 뷰티 카테고리 팝업으로, 기존의 패션 중심에서 뷰티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뿐 아니라 향후 해외 유통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와 쁘렝땅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에게 쁘렝땅 오스만점 방문 시 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도 알렸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팩토리 담당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잠재력 있는 패션 브랜드는 물론 뷰티 브랜드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숨겨진 보석 같은 브랜드를 찾고 전세계 유통 시설에게 팝업 프로젝트를 기획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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