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진압 스타트업 리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화재진압 장비(사진)로 소방청의 소방 신기술 인정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리모빌리티의 화재진압 장비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의 하부로 재빠르게 진입해 노즐 부위를 배터리 속에 꽂아 넣은 뒤 소화액을 고속으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불을 끈다. 1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거리에서 화재진압 장비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비 회수 후에도 노즐이 배터리 보관함 바닥에 고정돼 주입된 소화액이 다시 역류하지 않고 장시간 배터리가 소화액 속에 담겨 있도록 함으로써 재발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이 부분을 주요하게 평가하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빌리티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는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돼 소방청과 공공기관 등에서 14대를 시범 사용 중이다. 이재환 리모빌리티 대표는 “우수한 연구인력과 함께 20여 건의 국내·국제 특허를 확보했다”며 “끝없는 성능 개선으로 전기차 안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노스페이스, 3D 프린팅 첨단제조사업본부 신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금속 적층(이하 3D프린팅) 제조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발사체 엔진과 핵심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첨단제조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내에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발사체 엔진 및 주요 부품 생산 안정화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체계 구축 △제조 비용 혁신 및 리드타임 단축을 이룰 예정이다. 현재는 ‘한빛’ 발사체에 적용되는 1단 및 2단 산화제 펌프를 비롯하여 고정밀 기술이 요구되는 회전체를 포함해 총 13종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적층 제조 공정 개발 및 초도 생산을 완료하며 공정 신뢰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발사체 엔진을 비롯한 핵심 부품 생산 내재화를 통해 이노스페이스만의 차별화된 발사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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