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7년… 12기 수료, 취업률 85%
AI 중심으로 교육과정도 개편
“개발자로서의 진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24일 ‘삼성청년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아카데미(SSAFY)’를 수료한 김종헌 씨(26)의 소감이다. 김 씨는 스킨스쿠버 강사로 활동하다 체력적 한계 등을 마주하고 개발자로 진로를 바꿔 SSAFY 12기에 도전했다. 1년의 과정을 수료한 그는 비전공자임에도 꾸준한 노력으로 한계를 극복해 수료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불안함이 컸지만 SSAFY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개발자가 자신에게 잘 맞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12기 수료식을 열었다. SSAFY는 삼성전자가 국내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1기 교육을 시작해 이번 12기까지 수료생 1만120여 명을 배출했다. 직전 11기까지 수료생 9144명 중 7727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85%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SSAFY 교육 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교육생들이 AI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실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총 교육 시간은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확대됐다.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며 매달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된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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