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이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첫 오픈 후 일주일간 집계된 관람객 수는 약 3400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500여 명의 인파가 디지털 치유정원을 찾고 있다.
현장 설문에 따르면 두나무의 디지털 치유정원을 방문한 이의 91%가 실제 치유 효과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의 93.2%가 기존 다른 정원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공간으로 매우 새롭고 인상 깊었다고 응답했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치유 공간(59.2%)’ ‘자연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정원(51.4%)’ 등 답변이 나왔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모토로 조성한 가상의 숲이자 몰입형 힐링 공간이다. 기존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이동이 제한된 코로나 시기 메타버스에 심은 가상 나무를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2023년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디지털 치유정원에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두나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두나무는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의 주축인 ‘치유’의 개념을 확장하고 자연이 가진 무한의 생명력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했다. 두나무는 “인간이 자연을 회복시키고 그 회복된 자연이 인간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회복의 선순환을 표현했다”며 “인간이 자연을 구하고, 자연도 인간을 구하는 인간과 자연의 상호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단장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 2막은 디지털 기술로 탄생한 가상의 숲, ‘디지털 치유정원’이다. 건물 벽을 캔버스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숲의 풍경을 재현했다. 또 사운드, 향기, 온도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장치를 활용해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2023년 5월 금천소방서를 시작으로 서울재활병원, 서울서북병원 등에 설치된 바 있다. 두나무는 “직업 혹은 신체적 사유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이들이 자연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내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성수에서 약 일주일간 팝업 전시 형태로 선보였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된 디지털 치유정원은 10월 20일까지 운영된다. ‘고요한 숲’ ‘따뜻한 숲’ ‘숨 쉬는 숲’ 등 계절별 세 가지 테마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숲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생생하고 실감 나는 연출을 위해 벽과 바닥을 나무와 돌로 꾸미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숲의 향기와 온도까지 세심하게 재현했다. 블록체인처럼 작은 정원이 반복 연결, 확장되는 형태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이번 디지털 치유정원에서는 30일까지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가진 특성을 환경과 접목, 식물 자원의 희소가치를 알리고 생태계 보호·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두나무의 ESG 프로젝트다. 1, 2 시즌 당시엔 약 3만 명이 참여한 바 있다. 5월 1000명 대상으로 오픈한 사전 이벤트는 30분 만에 마감됐으며 현장 이벤트 참가자 중 NFT를 최종 획득한 비율(전환율)도 8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처럼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를 통해 조성된 기금 또한 희귀·자생식물 보전지를 조성하는 데 활용된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1을 통해 두나무는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총 29종의 희귀·자생식물을 식재했다. 또 시즌 2로 진해보타닉뮤지엄에 무궁화 48종과 총 39종의 희귀·자생식물을 식재했다. 3호 보전지는 국제정원박람회 종료 후 디지털 치유정원이 운영됐던 자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두나무 ESG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고 #세컨포레스트, #디지털치유정원 해시태그를 포함해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디지털 치유정원과 동일한 향기의 룸 스프레이를 받을 수 있다. 치유 효과 및 개선점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면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캐릭터 ‘덕상이’도 선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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