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지난달 매출 16조 넘어… 7%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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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식품 18% 서비스 37% 늘어
오프라인도 0.9%↑… 넉달만에 반등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커머스의 성장에 밀려 꾸준히 감소하던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0.9% 증가하며 4개월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 온라인 10개)의 매출은 16조1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0%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13.0% 늘어났고, 오프라인 매출은 0.9% 늘어났다.

‘설 특수’가 있던 올 1월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백화점(2.3%), 대형마트(0.2%), 대기업슈퍼마켓(SSM·1.0%)의 매출이 나란히 올랐고 편의점(―0.2%)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다.

백화점·대형마트 방문 고객 수는 감소했지만, 1회 방문 시 구매액이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 상승으로 연결됐다. 상품군별 오프라인 매출을 보면 주얼리·시계류 등 명품 매출(8.1%)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가전·문화(―7.8%), 패션·잡화(―3.7%) 매출은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에서는 식품(18.2%), 서비스(37.3%)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국내 사업 확대로 패션·의류(―4.6%)에서 매출이 떨어졌다.

#유통업체 매출#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온라인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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