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점점 대규모화돼 가면서 데이터센터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LG CNS가 미래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을 위해 신기술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LG CNS는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액침냉각’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만큼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기술은 운용에 필수적이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전력 장비와 전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확보했다.
인프라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물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AI 솔루션 영역 등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LG CNS는 이를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하기 위해 각 영역의 역량을 융합해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LG CNS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구축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행 중이다.
3사가 협력해 만든 ‘원(one) LG’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LG CNS), 칠러·냉각수 분배 장치(LG전자), 배터리 설비(LG에너지솔루션)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만큼 단기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하는 고객이나 주변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에 효과적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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