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을 예능처럼… 판매율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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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미래경영]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콘텐츠와 ‘셀럽’ 지적재산권(IP)을 앞세워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플랫폼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4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영상 중심으로 개편했다.

모바일 앱 메인 화면은 정지된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1분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배치했고 앱 상단에는 모바일 라방 탭을 만들어 인기 라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올해 1∼4월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누적 체류 시간은 지난해 대비 110%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은 콘텐츠 IP 경쟁력도 강화했다. 기존 특가 중심의 라방 문법에서 벗어나 팬덤 기반의 ‘발견형 커머스’를 본격화한 것이다. ‘유인나의 겟잇뷰티’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등 콘텐츠 IP가 대표적이다. 올해 1분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방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92.4% 증가했다.

콘텐츠 IP 본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숏츠로 재가공해 외부 채널로 확장한 결과, 숏츠를 통한 주문 전환율은 164% 증가했다.

이달 초에는 셀럽 IP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라방도 시도했다. 이사배, 하지원, 최시원 등이 라방에 출연해 자신이 출시한 브랜드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뉴셀럽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은 고관여 상품과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콘텐츠 커머스형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며 “콘텐츠 IP와 셀럽 IP를 양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커머스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모바일 라방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위기를 기회로#기업#산업#CJ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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