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에도 배터리 탑재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위기를 기회로-미래경영]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일본 도요타그룹 무역상사 도요타통상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4월에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합작법인 모두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로 만드는 공장이다. 블랙 매스는 별도 처리 과정을 통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로 재생산된다.

소형 건설 장비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월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밥캣 건설장비에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할 계획이다. 북미 등 주요 시장 공략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4.4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위기를 기회로#기업#산업#LG에너지솔루션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