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반등할까…새정부 첫달 물가동향도 주목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8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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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8일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7월 2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72억7000만 달러(79조250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으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4개월만에 수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06.01. [부산=뉴시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72억7000만 달러(79조250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으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4개월만에 수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06.01. [부산=뉴시스]
다음주(6월30일~7월4일)에는 새 정부 출범 전후 산업활동과 물가,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

28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30일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부진 속에서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4월에는 1년 3개월 만에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고, 소매판매액지수는 0.9%, 설비투자는 0.4%씩 줄었다. 건설기성도 0.7% 감소했다.

하지만 6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종합지표는 상승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씩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5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올해 세수 여건이 새 정부 출범 후 늘어난 재정 지출을 뒷받침해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앞서 올해 1~4월에는 국세수입이 전년 동월보다 16조6000억원(13.2%) 늘어난 14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기업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법인세 세수가 13조원 가량 늘었고, 성과급 지급과 근로자 수 증가 등으로 소득세 세수도 3조5000억원 증가했다.

통계청은 내달 1일 ‘5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타격을 받았던 온라인쇼핑은 올해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858억원으로 대비 2.5%(5352억원) 증가했다.

새 정부 출범 첫달 물가지표도 공개된다.

통계청은 내달 2일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먹거리 물가와 중동 사태에 따른 석유류 가격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전반적인 물가 상황은 안정적이다.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를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축산물(6.2%), 수산물(6.0%), 가공식품(4.1%), 외식(3.2%) 등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물가 안정세를 핵심 요인이었던 석유류 가격도 6월 중동사태 발발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는 출범 직후 물가 대책을 내놓고 생활 물가의 급격한 상승세를 억제 중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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