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오더가 ‘재방문’ 유도… 먼키, 자체 솔루션 적용했더니 매출 30%↑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7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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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업 먼슬리키친(먼키)이 자체 개발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솔루션을 먼키 테이블오더에 적용한 결과, 100개 시범매장에서 매출 30%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은 매장이 고객 데이터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외부 플랫폼이 독점하던 고객 데이터를 매장에게 돌려줘, 매장이 직접 고객별 맞춤형 혜택과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적용된 CRM솔루션은 고객이 결제할 때 마다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매장에서 이를 현금처럼 정산하거나 할인쿠폰으로 즉시 발행 가능하다. 또한 점주는 별도의 외부 마케팅 도구 없이도 푸시 메시지로 프로모션·신메뉴·이벤트 정보와 쿠폰을 직접 발송할 수 있으며, 고객의 적립 및 쿠폰 사용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매출 증대 노력을 매장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셈이다.

김혁균 먼키 대표는 “시범 운영 100개 매장에서 매출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며 “별도 마케팅 도구 없이도 고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자동화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됐다. 업계 최초로 CRM기능을 탑재한 테이블오더 출시와 단순 주문을 넘어선 매출 기여형 테이블오더 실현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먼키는 태블릿, 카드리더, 배터리, 충전기, 공유기를 일체형으로 통합한 ‘무선 올인원 완제품’으로, 기존 중국산 저가 조립품이 다수인 테이블오더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뤄냈다.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테이블오더 부문 세계 최초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디자인과 기술 경쟁력를 모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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