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시설·방조제 보수에 966억 원 투입
배수개선·농촌용수개발로 기후변화 대응
농어촌물포럼, AI 기반 농지 전략 논의
경남 의령군 정곡면 월현지구 배수개선사업 준공 후.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농업SOC 사업 예산 1438억 원이 증액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태풍, 홍수, 가뭄 등 농업 재해 예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추경 예산은 ▲수리시설개보수(816억 원) ▲방조제개보수(150억 원) ▲배수개선(250억 원) ▲농촌용수개발(222억 원)에 투입된다. 수리시설개보수는 누수·붕괴 방지와 영농 편의 향상을 위해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 보수·보강에 활용된다. 공사 관리 저수지 3427개소 중 77%(2632개소), 방조제 144개소 중 73%(105개소)가 설치 50년 이상 지났으며, 용배수로 10.1만km 중 47%(4.7만km)가 흙수로로 남아 있어 노후시설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배수개선 사업은 2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농경지 침수 방지와 타작물 재배 기반을 조성하며, 배수장 조기 가동으로 기후변화로 심화된 풍·수해에 선제 대응한다. 농촌용수개발 사업에는 222억 원을 투입해 물 부족 및 상습 가뭄 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관정을 설치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한다.
김인중 사장은 “이번 추경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예방 SOC 사업을 가속할 여건이 마련됐다. 재해 예방뿐 아니라 침체한 지방 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연말까지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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