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만에 하락…장중 한때 3200선 탈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1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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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23% 내린 3175.77 마감
코스닥, 종가 기준 800선 안착

코스피는 전 거래일(3183.23)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7.70)보다 2.77포인트(0.35%) 상승한 800.4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0.0원)보다 5.4원 오른 1375.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7.11. [서울=뉴시스]
코스피는 전 거래일(3183.23)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7.70)보다 2.77포인트(0.35%) 상승한 800.4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0.0원)보다 5.4원 오른 1375.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7.11. [서울=뉴시스]
최근 랠리를 펼쳐온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만 장중에는 상승세가 이어지며 한때 32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다만 장중에는 3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수가 3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7일(3201.76)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3.1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1% 넘게 확대했지만 개장 후 40여분 만에 다시 보합권으로 내려왔고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지수가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200선을 터치한 뒤 저항에 부딪히며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엔비디아 상승 등으로 최근 주도주인 SK하이닉스도 처음으로 30만원선을 돌파했으나 차익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방산, 원전, 은행, 음식료 등 최근 주도 업종들에서 차익실현 압력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14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67억원, 66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66%), 운송장비·부품(-2.04%), 유통(-1.26%), 제약(-1.20%) 등이 하락했고 통신(1.89%), 운송창고(1.73%), 전기전자(1.11%)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00원(2.62%)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10%) 등이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2500원(0.84%) 내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1%), 두산에너빌리티(-4.12%), 삼성물산(-3.15%), HD현대중공업(-3.12%), 삼성바이오로직스(-2.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77포인트(0.35%) 오른 800.4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보름여만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4.19%), 에코프로비엠(3.65%), HLB(1.19%), 에이비엘바이오(1.18%) 등은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3.60%), 펩트론(-2.64%), 알테오젠(-2.23%), 클래시스(-2.22%), 코오롱티슈진(-1.99%), 휴젤(-1.70%) 등은 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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