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여행업 진출… “특별한 경험 선보일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1일 18시 54분


신세계백화점이 다음 달부터 여행 상품 판매에 나선다. 백화점을 넘어 여행, 콘텐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부터 자사 앱을 통해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2023년 출시한 지역 식재료 발굴·체험 프로그램인 ‘로컬이 신세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 오픈(The Open)’ 관람과 라운딩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있다. 개막전을 직접 관람하고 제한 구역을 둘러보는 비하인드 투어, 스페셜 골프 라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상품은 다음달 12일 출시될 예정이다.

㈜신세계의 여행업 진출은 2023년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시작으로 약 2년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같은 해 8월에는 여행알선업, 지난해 8월에는 종합여행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고 관련 전담 조직도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평범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 특별하고 유니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여행업 진출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2022년 12조4939억 원에서 2023년 11조1322억 원, 지난해 11조4974억 원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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