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될 경우 향후 2년 내 코스피가 5,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가 2년 동안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5,0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지배구조 개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동안 변동성이 있다면 추가 매수를 권고한다”며 “관세 우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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