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5%(7500원)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0.88% 하락한 6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0조4385억원, 영업이익 8조9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6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들어 신영증권(33만원), NH투자증권(34만5000원), LS증권(36만원), 상상인증권(37만원), BNK투자증권(35만원) 등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BM3E 12단 제품 출하가 본격화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반도체 품목관세와 재고 축적 등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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