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며 메시, 인조섬유, 리넨 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침구류와 의류 판매량이 늘고 있다.
14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냉감 침구류의 취급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1% 늘었다. 짧은 장마에 이어 무더위와 열대야가 일찍 시작되면서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여름 침구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패션 업계도 의류를 통해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형지패션은 ‘쿨코리아 캠페인’을 통해 여름 의류의 소재와 스타일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년 심화되는 고온 현상으로 냉감 의류 판매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 냉감 상품 판매율은 1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인기 제품 쇼트 재킷은 70%, 와일드로즈 니트배색 점퍼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0% 늘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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