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8% 증가 1151억 달러
올 상반기(1∼6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반도체 최대 수출 등에 힘입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ICT 수출은 1151억6000만 달러(약 159조2000억 원)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5.8%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2022년(1224억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1년 전보다 11.4% 증가한 733억1000만 달러 수출됐다. 컴퓨터·주변기기(10.8%), 휴대전화(9.1%) 등도 수출이 늘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220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1년 전보다 4.7% 증가하며 6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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