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벡스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참가…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15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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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17일까지 개최
항공우주사업 기반 미래 스마트모빌리티 역량 소개
항공기 인스펙션 드론, 모빌리티 분야 활용 제시

부산 벡스코 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대한항공 전시관
대한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모빌리티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항공우주사업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WSCE는 세계 각국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통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회다. 지난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330여개 기관과 기업이 엑스포에 참가했고 3만90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가 주체가 되는 행사로 전면 개편해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의 경우 새로운 기업가치체계 ‘케이이웨이(KE Way)’를 중심으로 자체 항공우주사업 역량과 스마트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부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Connecting for a better world)’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세부적으로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디지털 기반 유지·정비·보수(MRO), 스마트드론 등 3개 섹션으로 구분해 첨단 기술력을 소개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점검·검사용(인스펙션) 드론은 항공기 외관검사 과정에서 정비사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전반적인 정비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항공은 일부 성능을 개량해 스마트모빌리티 영역에서도 해당 인스펙션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와 함께 결함 발견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합한 정비 활동을 제안하는 챗봇과 육·해상 환경 조사와 정찰, 물품 배송 등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한 기술을 공개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 기술과 역량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UAM 운항 시스템과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Grand Challenge)’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UAM 운항통제, 교통관리 솔루션인 ‘어크로스(ACROSS)’를 공개해 UAM 분야 서비스 혁신과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부스 이벤트로는 신규 기업이미지(CI)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KE Keyr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에게 신규 CI를 알리면서 산업 흥미를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한항공의 첨단 기술과 혁신을 미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하고 항공우주산업 분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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