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여름 햇감자 수확철을 맞아 신제품 ‘포카칩 햇감자 3MIX’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카칩 햇감자 3MIX는 일자 모양의 얇은 칩, 사선으로 썰어 양념이 잘 배는 칩, 두툼하게 썰어 묵직한 식감을 살린 칩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모양과 두께에 따라 식감과 맛이 달라지는 점을 활용해 한 봉지 안에서 다양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새로운 절단 설비를 생산라인에 도입하고 칩 형태에 맞는 튀김 온도와 시간을 조정해 각각의 칩이 제맛을 낼 수 있도록 공정을 세밀하게 조율했다고 한다. 감자 모양이 다르면 튀겨지는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 차이를 공정 안에서 조화롭게 맞추는 것이 핵심이었다.
오리온은 이러한 특성을 살려 매년 여름 감자가 제철일 때 한정판 햇감자 포카칩을 출시해 왔다. 햇감자 한정판 포카칩에 사용된 감자는 국내산 햇감자로 수확 직후 일정 기간 내에 바로 가공한 원물을 사용한다. 햇감자가 일반 감자보다 수분이 많고 전분 함량이 낮아 튀겼을 때 더 바삭하고 산뜻한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계절 한정 전략은 실제 판매 실적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포카칩 매출은 연 평균 대비 약 1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늘고 스포츠 관람이나 간편한 안주 수요도 많아지는 만큼 제철 감자를 활용한 생감자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3가지 모양의 감자칩을 한봉지에 담는 발상의 전환으로 획기적인 한정판이 탄생했다”라면서 “제철에만 만날 수 있는 햇감자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생감자 스낵”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카칩 햇감자 3MIX 수확 시기와 맞춰 일정 물량만 생산되어 역시 여름 한정으로 출시됐고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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