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 아시아 첫 매장 여주에 개장… 체험형 콘텐츠·굿즈 구성 강화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16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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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가 공식 매장을 개장했다. 독일에 본사를 뒀으며 100년 넘게 젤리를 만들어온 하리보는 한국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아시아 첫 공식 매장 출점지로 택했다.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곳곳에 하리보 매장 오픈을 알리는 광고판이 붙어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매장까지 향하는 길은 마치 놀이공원에 들어서는 분위기였다. 브랜드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감의 광고판과 현수막이 아울렛 곳곳에 있었으며 매장 앞에 다다르자 하리보 브랜드 마스코트 골드베른(황금곰)이 입구를 맞이하고 있었다.
하리보 스토어 외부 전경. 하리보코리아

매장은 하리보 고유의 색감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노란색과 빨간색 등 주요 패키지 컬러를 매장 인테리어 전반에 적용했고 입구에는 브랜드 상징인 ‘골드베어’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매장 전면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안내 배너와 브랜드 홍보물도 비치돼 있다.
하리보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하리보 스토어 매장 내 픽 앤 믹스 스테이션. 가장 작은 컵은 약 10oz, 가득 담으면 1만1000원 내외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매장에서 인상 깊었던 곳은 ‘픽 앤 믹스 스테이션’와 ‘익스클루시브 코너’다. 픽 앤 믹스스테이션은 젤리들을 소비자가 직접 집게로 집어 무게로 계산해 구매하는 공간이다. 직접 컵을 골라 젤리를 골라 담으면서 체험 요소가 강조됐다.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커다란 콜라젤리, 별 젤리, 공룡젤리 등도 픽 앤 믹스 스테이션에서 골라 담을 수 있다. 가장 작은 컵 10oz(약 296ml)를 가득 채우면 285g정도 나온다고 한다. 1만800원정도 계산된다.
하리보 스토어 익스클루시브 코너.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익스클루시브 코너는 여주 아울렛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젤리 제품이 모여 있다. 콜라병 모양의 음료수 맛 소다파티와 과일향을 강조한 프루트플립, 케이크 아래 마시멜로가 붙어있는 바켈가이스터 등이다. 약 1kg 남짓의 벌크형태도 여러 종류 있다. 인기제품인 스타믹스에 들어있는 계란후라이모양젤리만 대량(900g) 살 수도 있다.

‘징글 존(Jingle Zone)’에서는 하리보 CM송과 함께 버튼 조작을 통해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블럭을 랜덤하게 다이얼을 돌려 뽑는 기계도 있다.

매장 내에는 총 83종의 하리보 굿즈가 진열돼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동선을 고려해 코너별로 구분돼 있으며 키링, 문구류, 블록 장난감, 컵, 파우치, 쿠션 등 실용 상품 위주로 구성됐다. 개별 상품 가격은 대부분 5000원~2만 원대 사이다.
하리보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하리보가 아시아 첫 오프라인 매장으로 여주를 선택한 배경에는 입지적 특성이 있다. 하리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 시장 중 하리보 소비량이 가장 큰 국가이며 충성 고객 비율도 높은 편”이라면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고 체류 시간이 길기때문에 브랜드 체험 전달에 적합한 장소로 본 것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유럽 전역에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하리보는 그간 주로 공장 직영점이나 단일 판매 중심 매장을 운영해왔다. 이에 비해 여주 매장은 체험 콘텐츠와 굿즈 소비를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매장의 운영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정식 개장일은 7월 18일이며 이를 기념해 럭키박스 프로모션, 샘플링 이벤트, 굿즈 뽑기, 게임형 콘텐츠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예정돼 있다. 주말에 운영되는 럭키박스는 최대 35만 원 상당의 하리보 제품이 포함돼 있고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매장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9시까지다.

하리보 캐릭터 골드베른.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하리보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하리보코리아
하리보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하리보 스토어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제품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하리보 스토어 매장 내부에 랜덤으로 블럭을 뽑는 기계가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하리보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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